좋은 질문이 좋은 해답이다

현장 요구와 신뢰 등에 대한 세심한 준비 중요

 

선교의 영역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면 ‘개방지역’과 ‘제한접근지역’이다. 제한접근지역은 다른 용어로 ‘창의적접근지역’이라고도 한다. 제한접근지역이란 오픈도어선교회가 매년 발표하는 박해지수를 참고로 할 수 있는데, ‘기독교 선교’(복음전파)에 대해 법적으로 제한하는 지역을 일컫는다.

 

‘선교’라는 동일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다양한 접근 방법이 필요한데, 제한접근지역에서는 기존의 보편적인 선교 방법이 아닌, 창의적인 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창의적접근지역’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2011년 여름, 단기선교팀은 봇물 터지듯 현장으로 달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선교팀은 그 역할에 있어서 필요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부작용을 일으킴으로 선교지와 교회 선교 열기를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제한접근지역에서 단기선교를 계획한다면 더욱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제한접근지역에서의 단기선교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필수적인 요건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첫째, 현장의 요구가 있는가? 그 요구는 누구로부터 제기된 것인가? 제한접근지역은 선교 방법이 대부분 장기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단기에 성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단기선교팀은 단기간에 어떤 역할을 함으로 인해 교회·본인들이 성취감을 얻기를 바란다. 이런 것을 뛰어 넘어 현장의 절실한 요구가 있는가?

절실한 요구가 있다면 누구로부터 제기가 된 것인가? 현장의 선교사인가? 현지인들인가? 아니면 또 다른 삼자인가? 만일 현지인들이라면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교회의 지도자인가? 아니면 일반성도들인가? 이러한 부분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둘째, 현장에서 장기 사역자의 안내를 받을 것인가? 첫 번째의 내용에 대한 검증이 끝났다면, 현장에서 장기 사역자의 안내를 받는지 여부에 대해 검토를 해야 한다. 장기 선교사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현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연구가 전제되어 있다. 장기 선교사는 선교적 감각·하나님의 인도·현지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단기선교팀에 대한 진단을 하게 될 것이다. 단기선교팀의 구성과 성격, 기간, 역할 등 제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적절한 안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장기 사역자는 신뢰할 만한가? 이 항목은 조심스럽지만 대단히 중요하다. 장기 사역자는 검증된 단체로부터 파송을 받았는가? 그는 조직·체계의 지도를 받고 있는가? 그의 사역에 대해 보증할 만한 단체가 있는가? 장기 사역자가 안내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신뢰할 만한 대상인가에 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넷째, 단기선교팀은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것인가? 혹은 받았는가? 지역이 정해졌다면 단기선교팀은 그곳에 맞는 맞춤형 훈련을 받아야 한다. 현지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 가상 선교 체험, 각자의 역할에 대한 숙지, 단기선교를 한 이후에 대한 기대와 평가, 위기관리 기초 교육 등이 있어야 한다. 특히 제한접근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에 대해 일반적인 위기(교통사고, 단순범죄, 질병)와는 별도로 특별한 위기(적대적인 세력으로부터의 납치, 테러, 위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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