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상권.2-01]
- 누가복음20:41-44 -
[누가복음20:41-44] “41.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42. 시편에 다윗이 친히 말하였으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43.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44.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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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시편의 다윗의 말(시편110:1)을 인용하여 그리스도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사람일뿐만 아니라 다윗의 경배대상이 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증언하였다.
1.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1)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다.(요한복음1:1~3)
(2) 그 안에 생명이 있었고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요한복음1:4)
(3)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다. (요한복음1:14)
(4)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셨다. (마태복음1:1, 누가복음2:11)
(5) 다윗이 주라고 칭한 그리스도이셨다. (누가복음20:41~47)
+ 그리스도란 이름은 고유명사가 아니고 직무를 나타내는 칭호였다.
+ 구약 시대에는 왕, 제사장, 선지자 등의 직무에 임명될 때 기름부음을 받았다.
+ 다윗의 자손으로 메시아(그리스도)가 오시며,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신다는 기대는 유대인의 큰 소망이었다.(사무엘서하7:11-17, 23:1-7, 시편18:50)
(6) 하나님이 작정하신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셨다. (빌립보서2:6~8)
(7) 성경의 예언대로 죽으신지 3일 만에 부활하셨고 그로부터 40일후에 승천하셨다. (고린도전서15:3~4)
2. 예수님은 자신에 대하여 어떻게 말씀하셨는가?
(1)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고 하셨다.
[요한복음10:30-33] “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하신대. 31 유대인들이 다시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32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아버지께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선한 일을 너희에게 보였거늘 그 중에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33 유대인들이 대답하되 선한 일을 인하여 우리가 너를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참람함을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
(2)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라고 하셨다.
[요한복음14:8-9] “8 빌립이 가로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9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3)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라고 하셨다.
[마태복음28:18]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
3. 예수님을 만난 자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어떻게 말하였는가?
(1) 베드로 -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태복음16:16)
(2) 도마 -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요한복음20:28)
(3) 바울 - “주여 뉘시오니이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사도행전9:4-5)
(4) 십자가에 달리심을 본 자들 -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마태복음27:54)
4.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1) 주의 이름을 불러야 한다.
[로마서10:13]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2) 영접해야 한다. 곧 그 이름을 믿어야 한다.
[요한복음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 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계시록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 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요한복음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3)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해야 한다.
[로마서10:9~10] “9.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10.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 다윗도 이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누가복음20:42~43)
+ 아브라함도 이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다.
[요한복음8: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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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누구이신가? : 예수님이 하나님이신지 아닌지가 왜 중요한가? 예수님이 하나님이셔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만약 그분께서 하나님이 아니셨다면 그분의 죽음이 온 세상의 죄의 값을 치르기에 충분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요한일서 2:2). 오직 하나님만이 그런 무한한 죄의 값을 치르실 수 있을 것이다(로마서 5:8; 고린도후서 5:21).
예수님은 하나님이셔야만 했다. 그래야만 예수님께서 우리의 빚을 갚으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님은 사람이셔야만 했다. 그래야만 죽으실 수 있기 때문이다.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가능하다. 예수님의 신성으로 인해 그분은 구원의 유일한 길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기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한복음 14:6)고 선언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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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으뜸
- 골로새서 1:14-18 -
샬롬선교회
[골로새서 1:15-18] 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본문, 14절] "그(하나님)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고린도후서 5:15] "그(하나님의 아들 )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구속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십니까?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열 가지의 사실을 말씀합니다.
[본문, 15절]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1. 예수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십니다.
= "하나님은 영(요한복음 4:24)"이시며, “아무 사람도 보지 못했고 또 볼 수 없는 자(디모데전서 6:16)”이시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나타내셨습니다.
[요한복음 1: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요한복음 14:9] “예수께서 가라사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2.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이십니다.
= '낳으심'과 '창조'는 동일하지 않습니다. 창조는 질적 차이를 만듭니다. 창조주는 무한하시지만, 피조물은 유한합니다. 그러나 낳으심은 동질적 존재를 낳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은 두 분 다 완전한 신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 창조되신 것이 아니고 나신 것입니다. 곧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요한복음 1:1)’, ‘전능하신 하나님(이사야 9:6)’, ‘참 하나님(요한일서 5:20)’, ‘크신 하나님(디도서 2:13)’으로 불리셨습니다.
[본문, 16절]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3.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십니다.
= 만물이 ‘그에게(εν αυτω 엔 아우토)’ 창조되었다는, ‘그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뜻입니다.
[요한복음 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히브리서 1:2]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4.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만물들의 창조의 목적이십니다.
= 만물이 다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그를 위하여"라는 말은 창조의 목적을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창조하신 목적은 자기의 영광을 위함이었습니다.
[이사야 43:7] “무릇 내 이름으로 일컫는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들을 내가 지었고 만들었느니라.”
[본문, 17절]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5.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보다 먼저 계셨습니다.
=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그가 만물이 창조되기 전부터 계셨다는 뜻입니다.
[미가서 5:2]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영원 전에]니라.”
[요한복음 17:5]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6.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을 붙드시는 분이십니다.
=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함께 서 있다’는 표현은 '보존되고 붙드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보존자이시며, 붙드시는 분이십니다.
[느헤미야 9:6] “만물과 ...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
[히브리서 1:3] “...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
[본문, 18절]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7. 예수 그리스도는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며,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머리와 몸은 생명적 관계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또한 순종적 관계도 나타냅니다.
[에베소서 1:22] "만물을 그의 발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8. 예수 그리스도는 근본이십니다.
= ‘근본’이라는 원어(αρχη 아르케)는 ‘근원, 시작’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고대 헬라 철학자들의 사상의 중요한 주제이었습니다. 그들은 존재하는 세계의 근본이 무엇인가를 알기를 원했습니다. 성경은 '창조의 근본'이 하나님이시며,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알려줍니다.
[요한계시록 3: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9.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이십니다.
= '먼저 나신 자'란 예수 그리스도가 최초로 영광스런 부활을 하셨음을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들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20]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10.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의 으뜸이 되셨습니다.
= ‘으뜸이 되다.’란 말은 원어(πρωτευων 프로튜오)로 ‘제일로, 뛰어남, 탁월함을 가지다’는 뜻입니다. 모든 만물은 '하나님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과 '만물의 으뜸'이 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빌립보서 2:9-11]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 우리는 '만물의 으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야 합니다.
[베드로후서 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
- 로마서 5:8 -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서언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눅2:11)
1. 구속자 예수 그리스도
(1) 구속자(あがない主) 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의 죄를 감당하기 위해서 오셨다(마 1:21; 눅 1:3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1:21)
* 하나님의 자비와 부성적 사랑을 받는 유일한 길은 오직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다.
죄로 인하여 우리는 모두 하나님을 멀리 떠나 그분과 원수가 되어 있었다(롬 5:10; 갈 3:10, 13; 골 1:21~22).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기꺼이 또 그저 베푸시는 자신의 관용, 즉 ‘거저 베푸시는 호의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신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
(2)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있는 자신의 것’을 찾으려고 하신다.
*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다(요일 4:19).
우리에게 거저 베푸시는 순수한 사랑으로써 우리를 자신과 그리스도 안에서 화목하게 하시려고 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그리스도에게로 눈과 마음을 고정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여 사랑하셨다(엡 1:4~5).
# 어거스틴의 말과 같이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지 않은 것으로 그분을 거역했지만,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남은 자신의 형상의 불씨를 자신의 것으로 여기시고 사랑하셨다".
2. 그리스도의 비하(낮아지심)
(1) 그리스도의 비하의 신분은 성육신, 고난, 죽으심, 장사되심을 포함한다.
* 성육신과 고난에 관해서는 위격(성부, 성자, 성령)의 연합을 통한 일로 다루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죽으심부터 논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호의와 자비를 베풀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의는 그분 자신께서 복종하신 전체 여정(旅程)에 미친다.
그리스도께서는 종의 인격을 취하신 때부터 우리를 구속하시려고 해방의 값을 치르기 시작하셨다.
*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목숨을 대속물(身代金)로 주셨다(마 20:28).
그분께서 우리의 화목자로 세움을 받았으며(롬 3:25) 우리가 그분으로 말미암아 화목케 되었다(롬 5:10).
그분께서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세상 죄를 지고 가시려고 종으로 오셔서 죽기까지 복종하셨다(요 1:29; 빌 2:7~8).
그분께서 제물로서 제사장이 되셨듯이 양으로서 목자가 되셔서 목숨을 버리셨다(요 10:15; 롬 4:25).
도수장의 양과 같이 잠잠히 순종하심(사 53:7; 행 8:32; 마 27:12, 14), 여기에 그리스도의 ‘필적할 수 없는 사랑의 본’(本)이 제시되어 있다.
사도신경은 그리스도의 나심으로부터 죽으심까지를 고려하여 대속의 사역을 적합하게 고백한다. 그곳에 ‘완전한 구원의 총화’가 제시되어 있다.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셔서 순종하심으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 되게 하셨다(롬 5:19; 고후 5:21).
*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한 구속주(あがない主)가 되셨다.
그리스도께서 당한 죽음의 종류는 우리를 구속하는 값을 무르기 위해서 우리의 정죄를 자신에게 옮기는 동시에 자신 가운데 우리의 죄를 수용하심으로써 우리를 해방하시는 죽음이셔야 했다.
그분께서는 자신의 죄가 아니라 우리의 죄를 지셨다. 무죄하기 때문이 아니라 유죄하기 때문에 죽음이 마땅했다. 그분께서 우리의 죄를 다 전가 받으셨다.
그가 도둑질하지 않은 것이라도 우리를 위하여 무르셨다(시 69:4). 그가 우리를 위하여 갚으심으로 죄의 값을 대신 치르셨다.
* 그리스도께서 저주의 죽음을 당하심은 이미 율법에 희미하게 예시되었다(신 21:23).
그리스도께서 속죄를 위한 제물이 되셔서(사 53:10) 우리의 오점과 형벌을 감당하셨다.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사 53:12).
(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구속의 값을 치르셨다.
*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불의를 전가받으셨다.
그리하여 우리를 위하여 저주가 되시사 죄의 값을 치르셨다(갈 3:13~14; 벧전 2:24). 그분이 우리의 구속이며 속전이며 대속물이셨다.
그리스도의 피가 죄를 무르는 제물이 되었다. 그분의 흘리신 피가 배상금이요, 우리의 때를 씻는 대야가 되었다.
*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은 죽음에 삼키시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죽음을 정복하기 위함이셨다(벧전 3:22).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을 제물로 드림으로써 사망의 권세를 물리쳐서 죽기를 두려워하여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를 놓아 주셨다(히 2:14~15).
이것이 그분의 죽음이 맺은 처음 열매가 되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장사되심은 우리의 옛 사람이 그분과 함께 죽고 그분의 의의 전가를 받아서 죄를 죽이고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을 포함한다(롬 6:4~5; 갈 2:19; 6:14; 골 3:3). 이중적 축복이 여기에 있으니, 우리를 결박했던 죽음으로부터 해방되며, 우리의 육을 죽이는 것이다.
3. 그리스도의 승귀(높아지심)
(1) 중보자 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부활, 승천, 보좌 우편에의 재위, 재림을 포함한다.
우리의 믿음이 죽음을 이기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부활 때문이다. 부활의 권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리스도의 죽음에 의해서 죄가 말소되고 죽음이 말살되었으며, 그의 부활에 의해서 의가 회복되며 생명이 소생했다(롬 4:25; 빌 3:10~11; 벧전 1:21).
그리스도의 죽음을 생각할 때마다 부활을, 부활을 생각할 때마다 죽음을 묵상해야 한다.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의 죽음은 단지 교훈에 머물게 되고 죽음이 없다면 부활은 허탄한 사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고전 15:17; 롬 8:34).
둘째, 부활의 권능으로 우리는 중생하여 의에 이른다. 그리하여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된다(롬 6:4; 골 3:3).
셋째,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도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다.
(2) 승천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자신의 왕국이 참으로 거룩하게 시작되었다’.
* 승천하심으로써 그리스도께서는 성령을 부어주신다(요 16:7; 행 2:33).
그분이 떠나심은 우리 속으로 오시기 위함이셨다(요 14:18~19; 16:14). 그리하여서 세상 끝 날까지 함께 있으리라는 약속을 이루시고자 하셨다(마 28:20; 요 14:16).
승천하심으로써 그리스도께서는 약속하신 일을 이루시고 더욱 현재(顯在)하는 능력으로천지를 주관하시게 되었다. 승천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리스도를 항상 마음에 모시게 되었다.
(3) 승천과 재위(보좌 우편에 계심)의 은혜는 무엇인가?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심이 통치의 시작이라면 보좌 우편에 계심은 다시 내려오실 때까지 계속적으로 다스리심을 의미한다. 그리스도께서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서(엡 1:20~22; 빌 2:9; 고전 15:27) 다스리신다.
첫째, 주께서 승천하심으로 아담 이후 닫힌 문을 여셨다.
둘째,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중보자로서 하늘 성소에 계신다.
그분이 화목주로서 역사하심으로 우리가 보좌에 가까이 갈 길을 얻었다(히 7:25; 9:11~12; 롬 8:34).
셋째, 그리스도께서 하늘 성소에서 성령을 내려주셔서 우리를 성결하게 하시고 각종 은사를 주셔서 성도의 삶을 살게 하신다.
그리하여서 종국적으로 ‘자신의 교회를 세우심을 완성하신다’.
(4) 승귀(높아지심)의 마지막은 재림이다.
* 주님께서 ‘자신의 능력으로’ 승천하신 때와 같이 보이는 모습으로 하늘로부터 내려오신다(행 1:11; 마 24:30).
그 때 산 자들과 죽은 자들이 모두 변화되어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고전 15:51~52; 살전 4:16~17). 주님께서 심판주로 오심이 우리에게 놀라운 위로가 됨은 그분께서 우리를 ‘자신의 영예에 동참하는 사람들’로 삼으시기 때문이다(마 19:28).
결언
그리스도의 재림, 그때에 우리는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이 모든 하나님의 약속이 심판의 보좌에서 실행됨을 볼 것이다.
그 심판의 날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죄가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전적인 공로로 말미암아 낱낱이 사해짐을 세세히 확인하게 될 것이다. 또 그 심판의 날에 우리는 아멘의 찬송(고후 1:20)을 그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찬송의 입술이 새 하늘과 새 땅의 삶 가운데 영원히 닫히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