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와 희망

- 예레미야 29:10-14 -

샬롬선교회

 

10.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11.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12.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찾고,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14.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너희들을 만날 것이며 너희를 포로 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나라들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났던 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레미야 29:10-14)

 

서언.

 

[베드로전서 1: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이사야 55:8-9] 8.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9.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본문강해.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은 갈그미스 전투에서 승리한 후, 아프리카 대륙과 근동 아시아 지역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인 남 유다 왕국마저 정복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을 공격하였고, 3차에 걸쳐 유다 왕과 백성들을 바벨론으로 끌고 갔다.


+ 예레미야의 편지의 내용은 바벨론에서 70년이 차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아보셔서 그의 선한 말을 이루셔서 그들을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나의 선한 말"은 주께서 하신 포로 귀환의 약속을 뜻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70년 후에 바벨론으로부터 돌아올 것이라는 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며 그가 장차 이루실 일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본심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는 것이 아니고, 평안을 주고 소망을 주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1. 바벨론 포로는 하나님의 계획이다.

- 예레미야가 포로가 된 백성에게 써 보낸 편지에는 두 가지 권고가 있다.

 

(1) 1의 권고는, 바벨론의 번영을 위해서 기도하고, 거기서 차분하게 생활할 것. [10-11]

+10절에는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고 하셨다. "선한 말(いな約束)"은 원문으로는 "좋은(-) (--)"이다. 그것은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고 주께서 말씀하셨다.

 

+ 시험의 날은 은혜의 날이기도 하다. 위기는 전환의 기회이기도 하다. 실패는 새로운 단계에의 시작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나아가 바벨론의 번영(샬롬)을 위해 기도하고, 거기서 일상적인 생활을 근면하게 계속할 것을 요구받았다.

 

(2) 2의 권고는,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찾는 것 [12-14]

+ 포로가 된 그들이 70년 후에 돌아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14절에는 원문에서 내가라는 말이 여섯 번이나 나온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자기 백성을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것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만약 네가 "한다면", "~된다"라고 정식으로 말씀하고 있다.

12"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13"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찾으면)" -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 13절에는 두 가지 갈망용어(찾고, 구하면)가 사용되고 있지만, 新改訳은 그 둘을 합쳐 하나(める)로 하고 있다. 그 두 가지 갈망용어는 바로 "바카쉬""달라슈"이다. 모두 영어로는 seek라고 번역하고 있다. "바카슈""찾다, 그리워하다"라는 감정적 심정적 의미가 강한 데 비해, "달라슈""찾다, 그리워하다, 조사하다, 묻다"라는 이성적 의미가 강한 것 같다.

 

- 이 두 동사가 13절에서 쓰이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게다가 그것을 "마음을 다하여", "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조건이다. 이 갈망 없이는 그들의 미래와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갈망 용어는 시편에 있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세우는데 사용된 중요한 동사이다. 정성을 다해 하나님과 하나님의 가르침만을 그리워하고, 찾고 구하는 백성들은 2, 3대에 걸쳐 진지하게 노력함으로써 장래와 희망을 약속받았다. 그들은 실제로 그 일에 힘써, 하나님의 가르침을 낮에도 밤에도 외움으로, 점차 -라이프 스타일을 쌓아올려 갔다. 그것이 하나님의 포로의 계획의 목적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단계에 이르렀을 때에 유다 백성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수 있었던 것이다.

 

2. "미래와 희망"에 대하여

 

+10절의 "칠십 년이 차면"이라고 하는 그 기간, 포로가 된 백성이 무엇에 임해야 할지가, 주께서 말씀하는 "미래와 희망"으로 연결된다.

 

+ 예레미야 3117절에도 "너의 장래에는 희망이 있다"(新改訳)라고 되어 있다.

또 다른 한편의 "희망"으로 번역된 히브리어는 "틱바-"(תִּקְוָה)이다. "희망, 기대, 새끼줄, 연결"을 의미한다.

 

+ 잠언에는 "지혜가 네 영혼에게 이와 같은 줄을 알라. 이것을 얻으면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한다.(24:14). "지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마음을 바르게 깨닫고, 그것을 따르는 자에게 미래와 희망이 기약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는 그리스도에게 있다(고린도전서 1:30).

 

결언.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섭리하시는 분이신 것을 알자.

- 이스라엘 백성을 바벨론 나라에 사로잡혀 가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장차 그들을 거기로부터 고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실 분도 하나님이시다.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현실에 충실하면서 희망 중에 기도해야 한다.

- 우리가 처한 현실이 어떠하든지 간에 그 현실은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는 현실이다. 우리는 그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평안을 기도하고 항상 감사하며 충실해야 한다. 더불어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미래의 영광도 희망하며 힘써 간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