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의 기도

- 데살로니가후서 1:10-12 -

샬롬선교회 

 

10. 그 날에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얻으시고 모든 믿는 자에게서 기이히 여김을 얻으시리라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 11.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12.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얻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데살로니가후서 1:10-12)

 

서언:

 

데살로니가후서 1장에서는 데살로니가 교회가 핍박과 환난의 상황에 있어도 그것을 견디며 믿음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 예수님의 재림의 때에 신앙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은 그 보답으로 안식을 얻고, 반대로 괴롭히고 있는 사람은 그 보답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아 영원히 멸망의 형벌이 주어진다는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을 자랑하는 사도 바울

 

사도 바울은 환난에 의한 신앙의 성장이 눈에 띄게 나타난 데살로니가 교회를 여러 교회들 사이에서 자랑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자랑'이라고 느끼는 것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사람들이 모든 핍박과 환난을 견디면서 주님에 대한 순종과 믿음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는 매우 자신감에 넘치고 자신을 크게 자랑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인간적인 평판에 신경을 쓰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그 자신이 자랑할 만한 것들을 다 분토(糞土)라고 생각하게 된 사람입니다. 하지만 굳이 인간적으로 자랑하는 것이 있다면 다른 사람 이상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고린도후서 11:21-27, 빌립보3:3-6 ). 그러한 바울이 자랑한다는 것은 인간적인 관점에서의 평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에서의 평가입니다.

 

2. 항상 성도들을 위해 기도한 사도 바울. [본문 강해]

 

[10]

=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재림하시는 날에 성도들 가운데서 영광을 얻으실 것입니다. 성도들은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보고 기뻐하며 찬송할 것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믿는 자들 가운데서 기이히 여김을 받으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보지 못했으나 믿었던(벧전 1:8) 모든 성도들은 재림하시는 예수님을 실제로 볼 때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는 말씀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도들의 증거를 믿었다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도들의 증거는 아무나 믿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 내용을 듣고서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그것을 믿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의 선물입니다(에베소 2:8-9).

 

[에베소 2:8-9] 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11-12]

= "이러므로"라는 말은 앞의 10절까지의 말씀 전체에 관계된다고 봅니다. 즉 예수님의 재림이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공의의 심판이 되어 그런 자들이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믿는 성도들은 재림의 주님을 영광과 찬송과 놀라움 가운데 영접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한 "기도의 내용"

 

(1) 바울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받도록 기도했습니다.

=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자[しにかなう]로 여김을 받는다.’는 것은 '믿음과 사랑과 소망을 통하여 성도의 표시를 가진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데살로니가전서 1:2-4).

우리가 어떤 사람에게서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가 있음을 볼 때, 그 사람이 참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 곧 구원을 받은 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2-4] 2. 우리가 너희 무리를 인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함은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 4.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누가복음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にかなう]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마태복음 3:16-17]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にかなう]'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7: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저희를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にかなう]니 너희는 저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사도행전 13:22]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にかなう]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2) 바울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기를 기도했습니다.

= ‘모든 선을 기뻐함이라는 말씀은 선한 것에 대한 그들의 모든 소원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선한 일을 행하게 하기 위함입니다(2:10; 2:14).

믿음의 역사이란 말씀은 믿음의 행위를 가리킵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사람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 얻지만, 참 믿음은 행함이 있는 믿음입니다. 우리는 선한 것에 대한 모든 소원과 믿음의 행위를 온전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능합니다.

 

(3) 바울은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그들 가운데서 영광을 얻으시고, 그들도 그 안에서 영광을 얻게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구원은 큰 구원이며(2:3), 완전한 구원이며(10:14), 영광스러운 구원입니다(8:30). 이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광 중에 재림하실 때 완전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결언.

 

성도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동행하며,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성경의 교훈대로 의롭고 선하게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성도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실 뿐 아니라, 성도들에게 영광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주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에 성도들은 영광스럽고 완전하게 변화될 것입니다.